#이-팔 전쟁 장기전 수순
대주주 사재출연·SBS 지분담보 쟁점 ‘부동산 PF 부실 태영건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워크아웃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던 것에서 달라진 기류다.이달 초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기도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협력업체와 건설업계뿐 아니라 금융업계까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부실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촉법은 올해 10월 일몰됐지만 이달 8일 재입법돼 26일부터 재시행됐다.
주요 건설사 최고태영건설 장기 신용등급 전망 하향워크아웃 채권단 동의 등 첩첩산중 2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태영건설 사옥의 모습.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후방 연쇄 효과가 큰 건설업계가 흔들리면 실물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건설업계 도미노 도산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이 커지면서 중소형 건설사나 증권사들의 재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태영건설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 원.
7%에 이른다며 시공능력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이 커지면서 중소형 건설사나 증권사들의 재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PF 부실 대책 내놓기로금융위기이후 최대규모 구조조정태영건설.또 내년까지 총 3조6027억 원의 우발채무 만기가 돌아온다.